[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롯데, 신세계, SK, 두산이 연말 종료되는 면세 사업권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사업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관문 '사업계획 발표(PT)'가 이르면 다음달 초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SK, 두산, 형지 등 서울 및 부산 지역 면세 사업권 입찰참여 기업들은 실사를 받은 데 이어 다음달께 사업계획 발표(PT)에 나선다.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아직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T 순서는 업체 대표자들이 참관한 자리에서 제비뽑기로 결정됐으며, 이번 PT는 입지별로 진행된다. 입지를 기준으로 워커힐, 부산 신세계, 롯데본점, 롯데월드타워점 순으로 각 입찰자들이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워커힐 특허는 신세계, SK네트웍스, 두산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신세계 특허에는 신세계에 이어 형지가, 롯데본점 특허에는 롯데, 신세계, 두산이 발표한다. 서울지역 입찰기업이 전부 도전장을 내밀며 4대1의 경쟁율을 기록한 롯데월드타워점 특허는 신세계, SK, 롯데, 두산 순이다. 지난 신규면세점 입찰심사와 마찬가지로 각 업체별로 발표는 5분간 진행되며 약 20분간의 심사위원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지난달 25일 이후 서울세관은 입찰서류를 제출한 4개 업체의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한 검토의견서는 지난 8일 관세청에 제출됐다. 순서가 결정되면서 각 기업들은 성공적인 발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한 입찰기업 관계자는 "앞선 신규 면세점 입찰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명분'이었다"면서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자리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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