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반려견 캐릭터
시범공연 이후에는 함께 나온 반려견들과 어질리티 체험도 가능하다.‘반려견과 함께 달리기 행사’도 진행, 반려견과 가족이 호흡을 맞추며 뛰는 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다양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은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구는 ▲각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반려견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프로그램 'WHY?' ▲반려견을 키우기 위한 기본 상식과 매너를 알아보는 반려견 가족 교육 ▲반려견의 문제행동 원인을 분석하여 교정 상담 및 기초훈련 과정 방법을 알려주는 반려견 행동교정 상담 등을 준비했다.단순히 즐기는 축제를 넘어 반려견과 가족이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짐으로써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목걸이, 핀 등 반려견 물품을 만들며 동물매개치료에 대해 알아보는 동물친구교실’, ‘가정에서 키우는 곤충과 소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곤충·소동물 전시회’, ‘개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퀴즈로 풀어보는 애견 OX퀴즈’ 등 은 반려견 없이 축제장을 찾은 일반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강아지의 시각·후각·청각·미각 등을 체험해보는 강아지 감각체험부스. 참가자들은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헤드셋, 식초 희석액 등을 통해 강아지들의 시각, 청각, 후각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으며 준비된 자료를 통해 미각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당일 현장에서는 반려견들을 위한 무료 미용서비스와 간단한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되며, 사진과 영상을 통해 축제의 현장을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도 따로 마련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서울 도심 속에서 반려견 축제라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라는 말처럼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생활 속에서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하지만 이와 비례해서 유기견과 동물학대 문제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됨과 동시에 올바른 반려동물문화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