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트리셰 전 ECB 총재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만으로는 부진에 빠진 세계 경제를 구하기 어렵다고 국제 경제 분석 기구 G30이 1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지난 1978년 설립된 G30은 전 세계 금융정책을 자문하는 싱크탱크로 장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이 회장을,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구성원으로 있으며 재닛 옐런 Fed 의장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전 회원이다. G30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양적완화, 선제안내와 같은 비전통적 통화정책은 최근 위기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와 같은 정책들의 장기적인 효과와 영향력 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보고서는 "거시 경제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책들을 중앙은행들이 다 수행하기는 어렵다"면서 "각국 정부는 또 다른 위기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 실물 경제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경제 구조개혁을 단행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견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 중앙은행들은 장기적인 물가 안정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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