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초연구분야 국책사업수주 ‘두각’

"파이오니아 사업 등 9월에만 132억 수주…우수 대학원생 유치 기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최근 기초과학 분야 연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우수 대학원생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11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아사업, 기초연구실(BRL)지원사업,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등 미래창조과학부의 이공계 기초연구사업에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잇따라 선정됐다.이들 사업은 국내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을 분야별로 조직·체계화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선도과학자군과 연구응집력 및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진행하는 국가적 차원의 연구 프로젝트이다.기초연구실(BRL)지원사업에서는 공과대학 기계공학부 김영배 교수팀의 ‘On-Board 개질형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자동차 연구’와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이선우 교수팀의 ‘단일단계 합성법 개발 연구실’이 선정됐다. 이들 연구팀은 2015년 9월부터 2020년 2월까지 4년 반 동안 각각 22억5,000만원 씩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부 김도형 교수가 진행하는 ‘고기능성 페로브스카이트 나노 소재용 기상증착 전구체 개발 및 소재 응용 원천기술개발’연구는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 연구는 2020년까지 27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녟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아사업’에 선정된 ‘양자에너지 변환을 통한 암 테라노스틱스 융합기술사업단’은 바이오-나노-정보기술 등 이종기술 간 융합을 통해 고위험-고수익형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의과대 민정준 교수팀이 이끈다. 향후 6년 동안 최대 6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대형 프로젝트이다.지난 9월 한 달 동안 수주한 이들 3개 대형 국잭 연구과제의 사업비만 132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남대학교의 기초과학 분야 연구 경쟁력을 대내외에 과시함은 물론 우수대학원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지병문 총장은 “최근 기초연구 분야에서 잇따라 대형 국책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연구능력이 탁월한 학부생들을 대학원으로 유입하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그간 추진해온 대학원 우수인력 양성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전남대학교 대학원은 2016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를 10월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접수(문의 062-530-5903 / 전남대학교 대학원 행정실)하고 있다. 석사와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나눠 모집하며 교육조교(TA) 및 연구조교(RA), 학문후속세대 양성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수 논문 시상,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경비 지원, 외국어교육 지원, 취업캠프 프로그램, 전공심화 멘토링 제도 등 각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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