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경기자
용인 수지 동천2지구 A-1블록 '동천자이' 조감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에서는 올 가을 신규 공급에 나서는 아파트가 줄을 잇는다. GS건설은 이달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서 '동천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에 74~100㎡ 총 1437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분당IC가 단지 가까이 있어 강남권으로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고, 내년 2월에는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8개동에 84∼119㎡ 63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내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과 상현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광교상현IC,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입하기 수월하다. 현대산업개발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C-3블록에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2~29층 5개동에 84~97㎡ 총 46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인근에 구리IC를 타고 서울로 빠르게 오갈 수 있으며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강남권 진출입도 수월해 질 전망이다. 대원은 이달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 '하남미사강변도시 대원칸타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92~143㎡ 총 55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단지 가까이 올림픽대로가 있고 지하철 5호선 연장선도 개통될 예정이다.보미종합건설도 위례신도시 C2-1블록에 '위례신도시 보미리즌빌'을 분양하는데 96~112㎡의 131가구 규모로,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 버블세븐 지역 가운데 강남과 인접한 곳이 5개나 속해 있을 정도로 강남 접근성은 집값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최근 강남권 분양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주변 지역이 관심을 받고 있고, 높아진 전셋값 부담에 내집마련을 서두르는 실수요자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