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최대 수혜 국가로 베트남을 지목했다.강재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생산 비용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이 TPP의 최대 수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세계의 공장’ 지위를 누리던 중국은 제조업 생산 비용이 미국의 95.6%에 달하는 등 경공업 제품 생산기지로서의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다. 이에 아시아 생산기지로 부각된 베트남의 주력 수출 상품은 IT부품, 가전제품, 의류 및 신발로 특히 의류·신발 부문은 TPP로 인한 관세 철폐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작년 기준 대미 수출 시장에서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신발 14%, 의류 11%로 중국의 점유율(신발 66%, 의류 34%)에 비해서는 낮다. 강 연구원은 “TPP 발효 시 낮은 임금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의 급격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 및 높은 경제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내년 베트남 경제는 6.4%, 이후에도 6% 수준의 경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인구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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