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구청광장, 강당, 도서관 등에서 플래시몹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책잔치에는 여느 축제와 다른 특징이 있다. 책잔치 상징이 된 ‘플래시몹’과 주민들이 준비과정부터 기획· 홍보· 운영까지 축제 전반을 맡는다는 것.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독서활동전문가, 도서관 및 독서관련 기관 관계자, 독서동아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단’과 마을단위의 축제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한 ‘동별 추진단’이 구성돼 총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9일 책과 사람의 어울림으로 감동 넘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관악, 책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5일부터 북콘서트 등을 진행해온 구가 9일 구청 광장, 도서관 등에서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청광장 등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책잔치 ‘본행사’는 9일 오전 10시 ‘책읽기 플래시몹’으로 시작된다.
책잔치 플래시몹
책잔치 상징이 된 ‘플래시몹’은 주민들이 책 속 인물 복장을 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책 속 문구를 적은 피켓 또는 책 한권씩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하며 구청 광장으로 집결하는 것. 책잔치 추진위원장인 난곡 주민도서관 새숲 이명애 관장은 “책잔치는 주민들을 위한 축제”라면서 “아이에게 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인 학부모가 있다면 아이의 손을 잡고 9일 관악구로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주요 프로그램으로 오전 11시 구청강당에서는 어린이집 원아, 어린이 등을 위한 ‘매직 라이브쇼’가 열린다. 아기자기한 동물이야기를 매직 버블쇼와 레이저쇼로 풀어낸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또 오후 1시 용꿈꾸는작은도서관과 용꿈꾸는일자리카페에서는 각각 ‘아빠와 함께하는 동화이야기’와 ‘윤영선 동화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 100여 명이 참여하는 독서 골든벨이 메인무대에서 운영된다. 구청 2층 관악갤러리에서는 한글의 날을 기념해 ‘나에게 책이란?’을 주제로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글씨를 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밖에도 독서동아리 20여 개 팀이 자유롭게 도서를 판매하는 ‘책 벼룩시장’과 2011년 이후 출판도서를 주민들이 가져와 교환하는 ‘도서교환전’, 도서관 및 독서문화진흥 사업을 알리는 ‘도서관·독서체험 부스’, 시니어클럽과 관악봉천지역자활센터에서 참여하는 ‘먹거리마당’ 등이 보건소 앞, 용꿈꾸는작은도서관앞, 구청광장, 주차장 입구 등에 마련된다.
2013년 책잔치
‘2015, 관악책잔치’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과(☎879-5703)로 문의하거나 책잔치 종합안내 블로그(//blog.naver.com/florapi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책 생각이 절로 나는 가을, 책과 사람의 어울림을 위한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9일 본행사에 아이와 함께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책잔치에 참여해 서로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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