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수상작 발표

‘세가지 이야기가 퍼져나가는 마을만들기 가리봉동 사람들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가 저층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한 '서울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시는 지난 8월27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137명이 고안한 37개 작품 중 대상 1개작 등 총 14개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다문화 동네인 구로구 가리봉동 118-11번지 일대를 개선하는 내용의 '세 가지 이야기가 퍼져 나가는 마을만들기 가리봉동 사람들(중앙대·진소영 외 2명)'이 뽑혔다. 문화공간인 '공단길',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동포문화길', 주민 화합을 위한 '담소길 조성' 등 아이디어를 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금상에는 대학가 주변 주거지가 가진 문제를 세밀히 파악한 '청천동, 대학생과 함께 가는 마을 1호(연세대·현재혁 외 2명)'와 서대문구 홍은1동 일대를 대상으로 고령화 문제를 다룬 '마당을 나온 홍노인(중앙대·이다홍 외 2명)'이 선정됐다.또 은상에는 '퍼즐 끼고 깍지 끼고(경기대·하규학 외 4명)'와 '은평구와 서대문구가 손에 손을 잡은 마을만들기(가천대·박종민 외 3명) 등 3개 작품이, 동상에는 '다시 일어 서계(한양대·김민경 외 4명)' 등 총 8개 작품이 뽑혔다.작품과 수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 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청 로비에도 전시된다.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며 부상으로는 대상 1개 작품에 1000만원 등 총 3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시는 수상작 일부는 실제 주거환경관리사업에 적용하고, 해당 작품을 공모한 학생 중 일부를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로 발굴해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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