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러시아철도공사와 상호협력 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코레일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러시아철도공사(RZD)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러 수교 25주년 기념 및 유라시아 친선특급 후속조치를 위해 마련됐으며 대표단에는 이리나 타라바로바 블라디보스톡 역장, 에카테리나 코지레바 국제협력처장 등 4명이 참여했다. 러시아 철도공사 대표단은 유라시아 친선특급 후속조치로 부산역-블라디보스톡역, 서울역-야로슬라블역 간 자매결연 현판식에 참석했으며, 인적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과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대표단은 서울~부산 간 KTX를 시승해 시속 300km 속도를 실감하며 세계적 수준의 고속철도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철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코레일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하나의 꿈, 하나의 유라시아' 슬로건 아래 한반도 통일과 평화와 번영의 유라시아시대 개막의 염원을 싣고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4400km를 달리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을 지난 7월14일부터 19박20일에 걸쳐 운행한바 있다. 코레일과 러시아철도공사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운행을 기념해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파트너십 협약서'를 체결하고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으며, 친선특급 기간 중 부산역-블라디보스톡역, 춘천역-이르쿠츠크역, 대전역-노보시비르스크역, 포항역-예카테린부르크역, 서울역-모스크바 야로슬라블역 등에 대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부산역과 블라디보스톡역은 현재와 미래의 TSR 시종착역, 서울역과 야로슬라블역은 양국 수도의 대표역이라는 점에서 자매결연역으로 선정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러시아 철도공사와의 파트너십 및 자매결연을 계기로 철도 관련 정보교환, 철도운영 노하우 공유, 직원 교환근무, 공동 마케팅 전개 등 상호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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