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양기대 광명시장이 추석 연휴기간 광명동굴을 찾은 네팔 산업근로자들과 동굴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추석연휴 사흘간 특별 개장한 광명동굴에 3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1만명 이상이 광명동굴을 찾은 셈이다. 30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추석연휴 사흘간 광명동굴을 찾은 사람은 3만1034명이었다. 이는 올 여름휴가 절정기 주말 방문객과 맞먹는 수치다. 이로써 광명동굴은 지난 4월4일 유료 개장한 이래 누적 방문객 73만 2733명을 기록했다.광명시는 수도권 주민들이 추석 연휴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동굴을 특별 개장했다. 주차장도 무료 개방했다. 서울 독산동에 사는 이재순(46)씨는 "추석 명절에 멀리 시골에서 올라온 부모님과 친척 어른들을 모시고 가까운 광명동굴을 찾았다"며 "동굴 속이 시원하고 볼거리가 많아 추석연휴 구경거리로는 최고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명동굴을 찾은 13명의 네팔인 산업근로자는 "수도권에 동굴테마파크 관광지가 있다고 듣고, 추석연휴 광명동굴을 찾았는데, 와인도 시음하고 아쿠아월드, 황금폭포 등 볼거리도 많아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다른 외국인 근로자에게 추천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도 추석연휴 동안 동굴 관람안전과 불편사항 등을 점검한 뒤 광명동굴 입구에서 검표원으로 자원봉사를 했다.양기대 광명시장이 광명동굴 입구에서 검표원으로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광명동굴은 오는 10월3일 오후 5시 '동굴예술의전당'에서 한ㆍ러 수교 25주년 기념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고링카 무용단' 초청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 고링카 무용단은 폴카댄스, 카자흐스탄의 민속춤 등 러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 극동 소수 민족의 다양한 춤과 노래를 선사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