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농구, 亞선수권 카타르에 63-69 패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랭킹 28위)은 28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F조 2차예선 카다르(랭킹 48위)와의 경기에서 63-69로 패했다. 한국은 2승2패로 중국(3승), 카타르(3승1패)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렀다. 이승현(23·고양 오리온스)과 양동근(34·울산 모비스)이 각각 19득점,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은 1쿼터를 17-13으로 마쳤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석 점 슛을 허용해 20-22 역전을 당했다. 슈팅 난조와 함께 리바운드에서 밀린 한국은 최준용(21·연세대), 문태영(37·서울 삼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종료직전 클린트 존슨에게 버저비터 석 점 슛을 얻어맞고 31-35, 넉 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카타르와 한 점차의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였다. 한국은 4분여를 남겨놓고 터진 양동근의 레이업 슛과 조성민(32·부산 KT), 이승현의 연속 득점으로 48-43 기세를 올렸다. 끝내 조성민이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50-48 두 점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팽팽했던 승부는 모하메드 하산에게 석 점 슛을 허용하면서 52-58, 점수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득점 기회를 연이어 놓치면서 4쿼터 중반 52-62, 열 점 차로 뒤졌다. 3분여를 남겨놓고 이승현과 양동근이 연속 석 점 슛을 꽂아 넣고, 이종현(21 고려대)의 덩크슛까지 나와 62-6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한국은 62-66 뒤진 채로 맞이한 마지막 공격에서 연달아 석 점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해 최종 63-69로 졌다. 한국은 오는 29일 카자흐스탄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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