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보다 기술 앞선 韓 철강, 방심은 금물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중국의 철강산업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연구개발(R&D) 비용 등을 늘리고 있어 포스코 등 국내 업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중국이 하이테크(High-tech) 관련 산업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기 시작하면서 중국 철강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 속도는 더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2015년부터 2017년까지 조강 생산능력이 연평균 6%씩 감소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42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은행으로부터 빌린 총 차입금(1320조위안)의 규모도 커서 빠른 시일 내에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긴 어려울 전망이다.한국 업체들에겐 희소식이나 중국 업체들이 물량 대신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는 것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박 연구원은 "한국 철강재의 품질과 기술력이 중국보다 5년 이상 앞서고 있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면서 "그러나 중국 업체들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빠르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중국업체보다 현재 품질과 기술력에서 앞서 있는 포스코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