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회의원실과 (사)동북아전략연구원 부설 호남의 희망이 공동으로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광주·전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알아보고, 이와 연계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토론회가 23일 오후 광주시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br />
"광주·전남 지역 내부 협력시스템과 정부지원 필요""천정배 연구소 23일 에너지산업 육성방안 토론회 성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천정배 국회의원실과 (사)동북아전략연구원 부설 호남의 희망이 공동으로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관련 기업들이 광주·전남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알아보고, 이와 연계한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토론회가 23일 오후 광주시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광주·전남 상생 발전을 위한 에너지산업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에너지밸리를 향후 어떻게 지역발전과 연계할지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이날 참석자들은 한전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 차원의 강력한 추진정책이 뒤따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천정배 의원은 인사말에서 “나주에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공기업 한전이 들어서고, 국내 굴지의 에너지관련 기업이 속속 모여 들면서 오는 2020년에는 수백개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에너지 기업들의 나주 혁신도시 입성으로 인한 지역경제 시너지효과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기조발표에 나선 이병택 광주 에너지밸리 추진위원장은 “한전의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광주 연구개발특구와 연결돼 에너지연구개발벨트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효율적 지원으로 정부차원의 행정지원과 예산확보, 참여 가능한 기업 의견을 반영한 세부실행 계획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토론자로 나선 김선관 한전 에너지밸리 추진실장은 한전의 빛가람에너지밸리 조성계획을 소개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조성해 전력·에너지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대거 유치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며 “에너지밸리 연구센터 운영과 고용 햇살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연구개발협력체계 구축과 더불어 에너지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어 토론에 나선 이용범 광주첨단산업단지 경영자협회장은 “에너지산업이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이 되려면 지역내부의 협력시스템이 절실하다”며 “한전을 중심으로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상공회의소, 대학 연구소, 협력 연관기업체 들이 참여하는 협력기구를 통해 에너지산업 발전의 장단기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사회를 맡으면서 토론에 참여한 김영집 전 광주혁신클러스터추진단장은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광주시와 전남도의 지역 에너지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관련 연구소, 에너지연관기업이 들어서는 일대를 에너지산업발전특구로 지정하고, 지역중핵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광주 혁신형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한전 에너지밸리 연관 연구소와 수소연료전지 연구센터, 관련 혁신형 창업기업 등을 입주시켜 차세대 에너지산업의 핵심거점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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