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염기훈이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주장 염기훈이 K리그 통산 최다 도움(68개)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울산 현대의 장신 공격수(197㎝) 김신욱은 정규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염기훈은 23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왼발 크로스로 카이오의 선제골을 도왔다. 시즌 열두 번째 어시스트. K리그 통산 예순여덟 번째 도움을 기록한 그는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2004년 작성한 역대 최다 도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염기훈은 233경기 만에 68도움 고지에 올라 신태용 감독의 400경기를 크게 앞당겼다. 수원은 염기훈의 활약에 권창훈이 후반 5분 쐐기 골을 보태 전남을 2-0으로 물리쳤다. 16승9무7패(승점 57)가 된 2위 수원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68)가 원정에서 광주FC에 2-1로 이겨 승점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전남은 8위(승점 42)로 밀려 6위까지 진출하는 상위 스플릿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신욱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호 골을 기록한 그는 아드리아노(서울), 이동국(이상 13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6위 인천(승점 45)은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제압하고 7위로 도약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3)에 2점 차로 쫓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에서 대전 시티즌을 1-0으로 꺾고 3위(승점 53)를 지켰고, 성남FC도 원정에서 FC서울을 1-0으로 물리치고 4위(승점 51)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덜한 서울은 5위(승점 48)를 고수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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