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거래소는 22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구조화상품 어워즈에서 청산소 1위, 인덱스사업자 및 인덱스산출기관에서 각각 2위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시상식은 Euromoney Institutional Investor사의 자회사인 세계적인 구조화·파생상품 정보서비스 회사 SRP(Structured Retail Products)사가 주관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 아태지역 시장참가자(720여명)의 직접 투표(설문조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거래소의 시장인프라, 혁신성, 고객 지향적인 정책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청산소로서 국제 권고수준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 개선의지와 미국·유럽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인증 취득을 위한 노력 등이 시장참가자의 공감대를 끌어낸 결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시장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한 다양한 지수를 개발해 글로벌투자자의 선택폭을 확대시킨 점도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지난 1년간 배당지수, KTOP 30, 코스닥 150, 국민연금용 배당지수(NPS-KRX), 투자용 KOSPI(i-KOSPI), 내재가치, 리스크콘트롤 및 통화인버스·레버리지 지수 등 총 30여종(60여개)의 지수를 개발했다. 이 지수들은 파생상품, ETN, ETF의 기초지수, 연기금 벤치마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SRP측은 그간 로컬거래소로 평가받던 거래소가 최근 1~2년간 청산분야에서 글로벌수준의 리스크 관리와 청산서비스 혁신으로, 인덱스분야에선 S&P, FTSE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와 경합할 만큼 급성장한 점이 호평 받았다고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수요에 기반해 국내외 시장참가자들에게 효율적인 시장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리딩(Leading)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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