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라스 '노동자 계급 위해 노력…부패 척결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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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알렉시스 치프라스 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열린 조기총선에서 총리직 당선이 확실시 되자 수락연설을 통해 "정직과 근면으로 우리는 노동자 계급을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 사회 전체에 영향을 주는 부패를 척결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리스와 그리스 국민은 인내심과 존엄성이란 단어와 친숙하다"며 "그리스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행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 열심히 노력해서 4년 동안 안간힘을 써보자"고 언급했다. 치프라스 전 그리스 총리가 이끈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이날 실시한 조기총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율 99.44% 기준으로 시리자가 35.47%를 득표해 보수 정당인 신민주당(28.09%)을 큰 차이로 앞서며 1위를 달렸다.시리자의 득표율은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개표율 30% 상황에서 발표한 잠정 개표 결과에도 시리자가 35.5%를 득표했고 이후 줄곧 1위의 득표율을 유지했다. 그리스는 1위 정당에 50석을 추가로 배정함에 따라 시리자는 전체 300석 중 145석을 얻고, 신민주당은 75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어 황금새벽당(6.97%, 18석), 사회당(6.38%, 17석), 그리스공산당(5.57%, 15석), 포타미(4.1%, 11석), 독립그리스인당(3.67%, 10석), 중도연합(3.38%, 9석) 등의 순으로 8개 정당이 원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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