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우리나라 포도가 과실류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고 밝혔다.우리나라 과실은 검역문제로 중국에 수출되지 못했으나 지난 4월29일 한중간 포도 수출 검역협상이 타결,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이날 천안 포도 수출단지와 경북 서상주 농협에서 각각 거봉 4800㎏과 캠벨 5720㎏을 부산항에서 선적, 중국 상해를 통해 CP마트 등 중국 슈퍼체인으로 수출됐다.신선 농산물 수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포도 수출액은 8월말 현재 12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5% 증가했다. 포도는 17개국에 총 583t이 수출됐는데 미국 226t, 싱가폴 140t, 홍콩 59t, 베트남 47t, 뉴질랜드 36t 순이다.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한중 합동검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경북 서상주농협 선과장을 직접 방문했다.이동필 장관은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의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을 보다 많이 맛볼 수 있도록 중국과의 농산물 검역협상을 적극 추진하고 검역이 해소된 품목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식품부는 중국 검역당국에 쌀, 파프리카, 토마토, 참외, 딸기, 단감, 감귤 등 총 7개 품목의 수입허용을 요청했으며 우선순위에 따라 파프리카에 대한 검역협상을 진행중이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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