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9일 KTB투자증권은 네이버(NAVER)에 대해 바닥권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 18일 전장대비 0.20% 떨어진 50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 주가는 저점(40만8000원) 대비 11.13% 증가하며 기업분할 시점(2013년 9월)까지 원상 복귀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6.8조원 수준으로 네이버의 국내 기업가치 10.5조원 제외 시 내재된 라인 가치는 6조원으로 추정된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월간사용자수(MAU)가 2억명이 넘는 라인의 가치가 카카오톡(4500만명)과 쿠팡(850만명)과 유사한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만의 MAU 7000만명 기준으로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현재의 6조원 가치는 과도한 저평가"라면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모멘텀은 100% 지분을 보유한 라인 지분의 전략적 활용 여부가 될 것"으로 봤다. 네이버의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5% 증가한 7920억원, 199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나, 저조한 신규사업 성과에 따라 라인가치를 기존 15조원에서 12조원으로 하향,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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