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력이 5년간 전기요금을 과다청구했다가 환불한 금액이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8일 한전이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전기요금을 과다청구 환불 건수가 8661건에 달했다.전기요금이 과다청구 되는 사유로는 검침착오, 계량기 이상, 요금계산착오였으며, 2010년 154건이던 요금 과다청구는 2014년 943건으로 6배 늘었고, 2014년 266건으로 7월까지 811건을 기록중이다.2010년 18건이던 검침착오가 올해에는 102건으로 늘었고 계량기 이상 역시 53건에서 93건으로, 요금계산착오는 83건에서 615건으로 증가했다.이 같은 전기요금 과다청구 이후 환불조치 한 금액은 40억5800만원(5% 가산금까지 포함)에 달했다.홍지만 의원은 "과다청구는 고객이 이의 제기 할 때 처리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이의제기를 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건도 수두룩할 수 있는데 한전에서 손 놓고 있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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