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왼쪽)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강정호는 여덟 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 추신수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부터 열다섯 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무사 주자 1루에서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27)의 4구째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텍사스는 1사 주자 1, 3루에서 프린스 필더(31)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더니 후속타자 마이크 나폴리(34)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4-0 앞서나갔다. 이 때 3루 주자였던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1회말 대거 여섯 점을 뽑았다. 2회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7-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상대 폭투로 3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밸트레(36)의 적시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6회말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전안타로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텍사스는 16안타(5홈런)를 몰아치며 14-3 대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 지명타자로 나선 프린스 필더는 5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맹활약했다. 시즌전적 78승 67패를 거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강정호는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 0.287를 기록했다.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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