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읍면동 참가…광양 금호동 금상 수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와 우수 프로그램 확산을 위해 15일 도청 수리채에서 실시한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양 금호동 주민자치센터가 금상을 수상했다.이번 경진에는 17개 시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했으며 80여 명의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별 활동 내용,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공유했다.경진대회 결과 광양 금호동 주민자치센터가 금상을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나주 송월동, 장성읍 주민자치센터가, 동상에는 곡성 옥과면, 화순읍, 함평읍 주민자치센터가 각각 차지했다.광양 금호동 주민자치센터는 깨끗하고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드는 환경 정화활동과 나눔복지 행사를 소개했다. 특히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어르신이나 장애인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나주 송월동 주민자치센터는 ‘카페 주나’라는 카페를 운영해 대상지 선정부터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일자리 창출, 주민 화합 등의 효과를 거뒀다. 장성읍 주민자치센터는 옐로우시티 장성이라는 테마로 꽃밭 조성, 벽화 그리기 등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을 만들고, 프로그램 발표회와 작품전시회 등을 활발히 운영했다.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설치된 주민자치센터는 현재 전남 297개 읍면동에 16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최병호 광양 금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장영식 전라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주민자치센터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자치센터가 지역민의 복지·교육·문화여가 활동뿐만 아니라 주민 자치와 지역사회 진흥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해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자생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주민자치센터의 우수사례 시연회와 담당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을 오는 10월 실시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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