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건 94억여 원…이낙연 지사 서한문 발송·노동청 등과 협조체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추석을 앞두고 임금 체불로 고통 받는 근로자가 없도록 각 기업체에 도지사 서한문을 보내는 등 체불임금 청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16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체불임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말 현재 전남지역 체불임금은 695건, 94억 700만 원에 달한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각 기업체에 ‘체불임금 없는 추석을 맞이합시다’라는 도지사 서한문을 보내는 등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온정이 넘치는 훈훈한 추석을 보내도록 체불임금 청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최종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연중 지속적으로 임금 체불을 예방하고 체불된 임금이 조속히 청산되도록 지방고용노동청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며 “또한 전남이 기업하기 좋은 곳이라는 산업평화 지역 이미지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H3>[이낙연 전남도지사 서한문]</H3>"체불임금 없는 추석을 맞이 합시다" 안녕하십니까?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산업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기업인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남도에서는 체불임금 없는 지역 만들기를 위하여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하는 등 도내 사업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임금체불 예방을 위하여 힘써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용노동부 평가에서 7년 연속 노사상생협력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이는 우리지역의 산업평화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여 활발한 기업유치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2015년 7월말 기준으로 도내 체불임금은 근로자 1,540명, 9,407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도에서는 민속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인한 근로자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업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 압니다만, 무엇보다도 생계에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훈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근로자 임금 지급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뜻깊은 추석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9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드림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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