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수, 태국 '하이소' 잡았다…진출 3주년 '쾌거'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브랜드의 태국 진출 3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0일 진행됐다. 설화수는 태국 뷰티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최상류층 '하이소(High Society를 줄여 부르는 약자)'를 효과적으로 파고드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진출 3년 만에 명품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 브랜드의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비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설화수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이날 행사에는 현지 주요 미디어와 유통 관계자, 셀러브리티를 비롯하여 약 270명의 '하이소'가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66년 ABC 인삼크림으로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및 설화수 브랜드 스토리와 태국 뷰티 시장에서의 위상을 샌드아트로 표현해 큰 화제를 모았다. 기념 행사의 대미는 태국 인기가수 나데쿠니미야가 장식했다. 설화수는 방콕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이후 지난 3년 간 귀한 원료와 한방 피부 과학이 어우러진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그 결과 설화수의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윤조에센스가 2013년 ‘콜레오 뷰티 명예의 전당’과 ‘코스모폴리탄 동남아시아 뷰티 어워드’에서 각각 더블 듀오 안티에이징 부문과 베스트 세럼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태국에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아시아 대표 뷰티 강국인 태국에서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설화수는 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진출,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태국을 포함한 아세안 시장은 지난해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0%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전체의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설화수는 여세를 몰아 올해 글로벌 매장 수를 1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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