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몰려든 인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이달에 이어,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0원에 책정된다.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다음달 1100원으로, 이달 2200원 대비 50% 떨어진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0단계로 책정된다. 이달에 이어, 다음 달도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단계로 책정됨에 따라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유류할증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유류할증료가 0단계를 기록한 것은 2012년 1월 33단계로 책정된 유류할증료 테이블을 적용한 이후 최초이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0원에 책정된 것은 200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MOPS 평균값이 1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서면 1단계로 책정, 부과된다.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월16일~9월15일간 평균 가격이 갤런당 137.04센트로 책정됨에 따라 0단계로 책정됐다. 또한 다음 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1100원으로, 이달 대비 50% 수준으로 내려간다. 이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200원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최저치는 0단계로 다음 달 국내외 항공여행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다만 평균 유가가 150달러 이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유류할증료에 이어, 항공운임까지 낮추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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