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3Q 영업익 시장 기대치 뛰어넘을 것'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뛰어넘고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6.6% 증가한 842억원으로 예상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나프타 및 에틸렌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도 폴리올레핀 가격 하락 제한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 등 태양광 주력시장의 수요 호조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및 갤럭시 노트 신제품 생산 개시로 가공소재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2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들이 3분기에는 제한된다는 점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석유화학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나프타 및 에틸렌 가격 하락에 따른 시차효과, 미국 넥스트에라로의 태양광 모듈 출하가 4분기부터 본격 시작되며 태양광 및 리테일 부문은 4분기가 계절적으로 최대 성수기"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실적 체질개선이 예상되는만큼 공격적인 투자도 추천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태양광 부문 실적개선 추세를 확인 후 매수하는 보수적인 투자도 좋지만 최근 한화케미칼 태양광 모듈 제조원가 감축추세나 내년 미국 태양광 가수요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 호재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실적도 올해에 이어 증익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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