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베른하르트 에빙하우스 獨 만하임대학 사회과학대 교수(사진)는 17일 아시아경제와 아시아경제TV가 공동 주최한 2015 골드에이지포럼에서 '유럽의 연금개혁: 위기에 직면한 다층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급진적 연금개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에빙하우스 교수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공적연금 등 공공지출은 한계에 달할 수밖에 없고 국가부채 증가로 경제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는 정치적·사회적 갈등을 비롯해 세대간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유럽과 남유럽 등의 사례를 들어 "급진적인 변화에 노출될수록 사회적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점진적인 개혁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적연금이 한계를 보이는 상황에서 사적연금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며 "공적연금의 민영화 또는 시장화도 고민해 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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