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생필품 성금 등 기부 받아 푸드뱅크·마켓 통해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추석을 앞두고 기부나눔 박스를 통한 이웃 돕기에 나선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구는 15일부터 22일까지 저소득 계층을 위한 기부나눔 캠페인을 벌인다.이를 위해 동네 거점 20여 곳에 나눔박스가 설치된다.주민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독거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의 명절나기를 돕기 위한 행사다. 개인 중심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나눔 박스는 식품이나 생활용품을 담을 수 있게 만든 것으로 각 가정에서 보관하던 물품을 부담 없이 담을 수 있다. 구청, 동 주민센터, 학교 등 지정장소에 나눔박스를 설치, 성금· 성품을 기부 받는다. 학교의 경우 염동초, 신정여상 등 두 곳이 참여하며 18일까지 운영된다.쌀, 라면, 통조림, 캔음료 같은 식품이나 비누, 세제, 휴지, 양말 등의 생활용품이 기부 품목이다. 단, 실온에 변질될 수 있는 고기나 냉동식품, 그리고 의약품, 기능식품, 유아식 등은 제외다. 구는 나눔박스마다 담당자를 지정하고, 곳곳에 홍보문을 부착해 기부참여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나눔박스가 성품으로 채워지면 강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내용물을 확인한 후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구 관계자는 “나눔으로 이웃과 정을 나누며 한가위가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며 “뜻깊은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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