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지난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강동구 암사동 500번지 일대에 대한 '암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지역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10만8900㎡ 규모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지구중심에 해당하지만 지난 2001년 지구단위계획 결정 이후 14년 동안 민간 개발이나 가로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했다.이에 따라 위원회는 그동안 변화된 지역 여건과 법적·제도적 변화에 대응해 지구중심의 기능을 강화하고 역세권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재정비 계획을 수립했다.우선 역세권 주변 지역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올림픽로변 건축물 높이와 최대 개발 규모를 완화하고 건축한계선 지정, 주차출입구 조정 등 간선로변 보행과 차량통행 여건을 개선했다.특히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도시재생시범사업 등과 연계해 올림픽로변을 암사유적 특화거리로 조성하고자 권장·지정용도를 도입하고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북창동 12-1번지 관광숙박시설 조감도
시는 또 이날 중구 북창동 12-1번지(소공동 112-66번지) 일대를 관광숙박시설 용지로 지정하는 '북창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통과시켰다.이곳은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적용돼 용적률이 700%까지 완화됐으며, 이에 따라 지하 3층~지상 12층, 객실 124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된다.시 관계자는 "덕수궁, 시청 등과 인접해 있고 문화·관광시설이 활성화된 서울역, 을지로, 남대문, 명동 등으로 접근성이 좋아 관광숙박시설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당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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