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저녁에 이광구 우리은행장(앞줄 왼쪽 5번째)과 전국에서 선발된 영업우수 직원 50여명이 덕수궁에서 역사 토크콘서트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가을 저녁 덕수궁에서 직원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날 저녁 덕수궁에서 영업현장의 직원 50여명과 함께 '역사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이 행사는 은행의 역사와사명감을 되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전문 해설사에게 덕수궁의 역사를 듣고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덕수궁은 고종황제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금융, 통신, 우편 등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궁궐이다. 특히 고종황제의 근대화 사업에 따라 189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이 설립됐고 대한천일은행의 2대 은행장이자 고종황제의 아들인 영친왕이 이곳에서 태어난 곳으로 우리은행과는 역사적 연관성이 깊은 곳이다.이 행장은 "우리은행이 가진 강점 중에 하나가 명백한 역사적 가치와 그 가치를 실천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투철한 사명감"이라며 "이 자리에서 주고받은 이야기와 감정을 잊지 말고 우리은행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 행장은 이날 계좌이동제에 대비한 아이디어와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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