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상민 의원 '은행권 꺽기 여전해'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국민은행이 은행권에서 꺽기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꺽기는 은행이 대출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의 의사에 반해 예금 적금 등 은행 상품의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를 말한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 받은 최근 5년(2011~2015년 7월)간 시중 특수 지방은행의 꺽기 적발 내역 및 임직원 횡령 현황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꺽기 건수가 679건으로, 꺽기 금액으로는 기업은행이 20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최근 5년(2011~2015년 8월)간 은행별 횡령사고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횡령 건수 28건으로 가장 많았고, 횡령 금액은 국민은행이 22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상민 의원은 “내수시장 포화상태로 글로벌 금융시장 개척 및 건전한 비이자수익 개선 등 산적한 과제를 앞두고 있는 은행권의 꺽기와 횡령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며 “전사적 건전한 윤리의식 제고, 내부통제 선진화, 위법사항 제재·처벌 강화, 상시감시지표 운용 등을 통해 획기적인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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