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공청사 조명 연말까지 LED로 교체

연간 4800만원 절감, 민간부분까지 확대할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연말까지 모든 공공청사 조명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청사 LED 조명 교체 계획을 수립, 이달부터 본격적인 교체작업에 나선다. 현재 구에서 운영중인 청사내 LED 보급률은 24.7%에 불과하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구는 강서구 공공조명이 모두 LED로 설치될 경우 절감되는 전력량이 연간 약 38만5000KWh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반가정 107가구가 1년간 사용하는 에너지와 맞먹는 양으로 요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4800여 만원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교체비용은 서울시와 우리은행이 구에 저리(서울시 1.75%, 우리은행 3.95%)로 지원해 LED 교체 작업을 먼저 완료한 후 이후 절감된 전기요금으로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가양동별관, 보건소, 구의회, 19개 동 주민센터 등 27개소 9981개의 공공조명이 교체대상이다. 이달 시작되는 공사는 12월까지 진행되며, 교체에 투입되는 비용은 4억5000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조명기구인 LED는 환경 보존은 물론 예산 절감효과가 탁월하다”며 “공공시설에 이어 민간부문까지 LED 조명 설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내 6개 주요도로 979곳의 가로등을 LED 등으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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