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종민기자
사진=김의성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방종민 기자] 배우 김의성이 방송인 홍혜걸을 비판했다. 김의성은 2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홍혜걸씨 똥침 쎄게 놓은 뒤에 방심한 똥꼬에 10％의 책임을 묻고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홍혜걸이 한 대학병원 인턴이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의 알몸을 촬영한 사건을 두고 "여성도 10％의 잘못은 있어 보인다"고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앞서 홍혜걸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술 취해 잠든 소개팅女 알몸 촬영한 대학병원 인턴에 실형'이라는 제목의 글을 링크했다. 홍혜걸은 이어 "사진 찍어 돌린 남자가 90％ 잘못한 것이지만 처음 만난 사이에 술에 취해 잠이든 여성도 10％의 잘못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후 홍혜걸의 글은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져 구설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소리냐" "생각지도 못한 발언"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홍혜걸은 1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전 페북에 올린 제 글이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열린 공간이란걸 망각하고 피해여성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대단히 경솔한 발언이다. 피해여성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아울러 제글로 마음 상하신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방종민 기자 kdkd065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