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삼성정밀 전지소재사업 인수‥장기 성장성에 긍정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31일 삼성SDI의 삼성정밀화학 전지소재사업 인수와 관련해 장기 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삼성SDI는 지난 28일 삼성정밀화학의 전지소재사업을 187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수 대상은 R&D 설비와 인원, 특허권과 에스티엠 지분 등이다. 양수 일자는 9월16일. 에스티엠은 삼성정밀화학과 일본 투자공업과 합작해 설립한 2차 전지 양극활물질 업체이며 기존 주주구성은 삼성정밀화학 58%, 토다 28%, 삼성SDI 14% 등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SDI 에스티엠 지분율은 72%로 확대된다. 삼성정밀화학 역시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BP화학 지분 29%를 819억원에 인수해 지분율을 49%로 늘렸다.김동원 연구원은 "이번 소재전지사업 인수로 삼성SDI는 양극활 물질 내재화 비중이 50%까지 확대 가능하게 돼 중대형 전지부문의 소재, 셀, 모듈 팩 등으로 수직계열화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시장지배력 확대와 역량강화에 대한 대표이사의 의지가 재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