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 결승 만루포’ 한화, NC잡고 5위 도약…SK 3연승(종합)

한화 외야수 정현석 [사진 제공=한화이글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화가 외야수 정현석(31)의 결승 만루 홈런에 힘입어 NC를 잡고 5위로 도약했다. SK는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한화는 시즌전적 57승 59패로 KIA를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NC(2위)는 66승 2무 46패. NC는 1회말 에릭 테임즈(29)의 투런 홈런(시즌 38호)에 2-0으로 앞서갔다. 테임즈는 1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투수 배영수(34)의 초구를 그대로 중월 투런 홈런으로 만들었다. NC는 2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김태군(26)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0. 테임즈는 3회말 2사 이후 우전안타로 진루한 뒤, 나성범(26)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30-30 고지를 밟았다. 역대 리그 여덟 번째 기록. 한화는 4회초 제이크 폭스(33)와 최진행(30)의 연속 2루타와 5회초 1사 2루 때 터진 김태균(33)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붙었다. 한화는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2로 뒤진 6회초 정근우(33)와 김회성(30)은 바뀐 투수 김진성(30)을 상대로 모두 좌익수 쪽 솔로 홈런을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한화 정현석은 7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최금강(26)을 상대로 생애 첫 만루 홈런(리그 700호 만루 홈런)이자 이날 역전 결승 홈런을 때렸다. 넥센도 부산 원정에서 박병호(29)의 역전 만루 홈런(시즌 46호)에 힘입어 9-5로 이겼다. 넥센은 61승 1무 54패로 4위를, 롯데는 시즌 54승 62패로 8위 자리를 지켰다. 박병호는 3-4 끌려가던 7회초 2사 만루에서 롯데 네 번째 투수 홍성민(26)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비거리 130m)을 때렸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을, 서건창(26)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잠실 원정에서 LG를 4-0으로 꺾고 최근 3연승을 달렸다. SK는 시즌전적 53승 2무 58패로 7위를 지켰고. LG는 시즌 전적 51승 1무 65패로 9위에 머물렀다. SK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28)은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승리(시즌 2승 4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박정권(34)과 이재원(27)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우규민(30)은 시즌 7패(7승)째를 당했다. kt는 수원 홈에서 KIA를 상대로 10-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전적 41승 75패(10위)를, 최근 3연패를 당한 KIA(6위)는 56승 58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엄상백(19)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5패)을 신고했다. 13안타를 터뜨린 kt는 타선에서 김상현(35·2안타 2타점), 박경수(31·1안타 3타점), 김사연(27·3안타 1타점), 박기혁(34·2안타 1타점)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대결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산의 5-3 승리로 끝났다. 3위 두산은 63승 50패를, 선두 삼성은 시즌 70승 45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3-3 팽팽히 맞선 11회초 2사 2루에서 박건우(25)와 민병헌(28)의 연속 안타로 두 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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