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내년 방위예산 49조원 요구…전년比 0.72%↑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일본 방위성은 2016년도(2016년 4월∼2017년 3월) 방위예산(요구안)을 역대 최대규모인 5조911억엔(한화 약 49조4198억원)으로 계상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8일 보도했다. 방위성은 27일 이 같은 규모의 방위예산 요구안을 자민당에 설명했고 양해를 얻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2015년도 요구액(5조545억엔)에서 0.72% 인상한 것이다. 그대로 국회를 통과하면 아베 정권 출범(2012년 12월) 이후 3년 연속 증액하는 것인 동시에 역대 최고액이 된다.  내년도 방위예산안에는 중국의 해양 진출 확대를 견제하는 차원에서 잠수함을 경계ㆍ감시하는데 쓸 초계 헬기 'SH60K'와 섬 방어에 사용할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조달 비용 등이 반영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사일 방어에 필수적인 이지스함 건조비와 최신형 전투기 F-35 도입 비용도포함됐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내년도 방위예산안에 대해 "주변 바다와 상공의 안전 확보 및 섬 지역의 공격에 대한 대응, (육해공) 통합 기동 방위력의 구축을 위한 사업 등을 계상했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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