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연내 9% 추가절하 가능성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의 금융관련 정부기관들이 연내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재 환율이 달러당 6.4위안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위안화가 추가적으로 9%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블룸버그는 추가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내년 말까지 달러당 8위안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와 비교해 위안화 가치가 20% 평가절하된 수치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수치가 중국 정부의 공식 목표는 아니지만, 정부가 추가적인 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3일 연속으로 위안화를 3% 가량 평가절하한 바 있다. 저우 하오 코메르츠방크 AG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것은 크게 비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평가절하 수준은 중국의 국제수시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외채상환과 자본유출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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