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광산문예회관서 3시간 대장정…‘미산제박초월류판소리’들려줘 "
유송은 양, 판소리 ‘흥보가’ 완창발표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 출신 꼬마소리꾼 유송은(11·송우초 4) 양이 9월 1일 광산문예회관에서 판소리 ‘흥보가’완창을 들려준다. (사)판소리고법보존회 광주지부 주최, 광산구 후원으로 국악인 정대희 씨가 사회를 맡은 이날 공연에서 유 양이 ‘흥보가’에 도전하는 것. 4시간 동안 진행될 공연에서 유 양은 1910년대 우리나라 최고 여류 명창으로 불린 박초월 선생의 ‘미산제박초월류판소리’를 들려준다. 총 2부로 나뉜 공연 1부는 강예진, 2부는 박근영 고수가 함께 한다. 유 양은 만 5살 되던 2011년 국창 임방울 선생의 3대 제자인 세아 박정아 명창을 사사, 국악계에 입문했다. 2012년부터 2회 연속 전국 어린이판소리왕중왕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대상을 받았고, 올해 초에는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어린이 판소리 부문 장원에 오르는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 아울러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KBS ‘열린음악회’등 다수 방송에 출연해 신동으로 불리며 국악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김오현 씨의 가야금 병창과 민요장단, 제25회 경주신라문화제 국악부문 대상 수상자 서영호 씨의 아쟁, 진도군립예술단 정회완 씨의 대금 연주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박정아 명창은 “국창 임방울 선생의 고향인 광산구에서 첫 완창발표회를 갖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공연이 소리로 만인을 울리고 웃기는 여류 명창 탄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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