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임을 한시도 잊지 말고,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동안 국정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이를 통해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에서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도록 하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중인 국회의원 연찬회의 첫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박 대통령의 임기반환점이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점에서 연찬회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김 대표는 "안보의 벽은 높고 튼튼하게 쌓되 북한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대화의 벽은 낮게 유지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대화의 문이 열린 건 크게 환영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보에 새누리당도 적극 동참하고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원유철 원내대표도 "남북관계에 있어 박근혜 정부 전반기가 북한의 도발을 종식시키고 원칙을 세우는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남북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여는 시기가 돼야 할 것"이라며 "당정청이 굳건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을 열어가는 데 하나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은 경제활성화법안 처리와 노동개혁 등 4대구조 개혁 성공, 차기 총선·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찬회의 슬로건도 '4대개혁으로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또한 이날 오후 상임위별로 열리는 간담회에 정부 부처 장·차관과 청와대 관련 수석들이 참석해 당정협의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미처리 경제활성화법 및 4대구조 개혁 법안처리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처리의 기준을 경제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을 두고 관련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8월 안에 처리할 경제활성화법안 중에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을 중심으로 하는 법안은 각 상임위에서 본격적으로 통과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경제 살리기에는 여야가 없다. 야당의 전향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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