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항만 위험 시설물 보수 보강 나서

"차량 추락사고 등 방지 위해 98곳 공사 계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항만 내 차량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지난 13일까지 보름간 도내 1천 114개 항만 및 어항시설 총점검을 실시, 차량 통행이 가능한 169곳 가운데 98곳이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이에 따라 최근 추락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진도항의 경우 3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8월 말까지 가드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또한 녹동신항 등 지방 관리 연안항 2곳은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가드레일을 보수·보강키로 했다.여수 성두항 등 10개 지방어항과 소규모 항포구인 장흥 노력항 등 80개 시설에 대해선 추경예산 53억 원을 반영해 가드레일, 방호벽, 표지판 등 보수·보강 공사를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방침이다.전라남도는 현행 항만건설공사설계실무요령에 규정된 차막이섬유보강에폭시판넬(FREP·15cm×cm) 및 콘크리트(20cm×cm)를 설치토록 돼 있어 차량 추락 방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항내 하역 구간(물양장 등)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 강재 방호벽(가드레일 H=80cm) 등으로 설치 기준을 강화할 것을 해양수산부와 한국항만협회에 건의했다.김병주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과 어항 내 여행객,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한 승·하선을 위해 안전시설물을 가드레일, 볼라드 등으로보강해 항내 인명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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