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사회적경제 분야 다양한 성과 거둬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아이가 행복한 관악 만들기’ 사업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행복한 환경조성에 나섰다.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1월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사업과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 구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시 협동조합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6월 ‘서울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또 지난달에는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일자리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최근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특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비보조금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관악구청에서 열린 세상의 모든 시장

‘사회적경제 특구’는 지역의 추진 역량과 의지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특히 오는 9월부터 4개월 간 준비사업 기간을 거쳐 향후 심사를 통해 3년 간 총 5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사회적경제 특구 준비사업에 선정된 6개 자치구 중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구축사업과 동시에 선정된 곳은 관악구를 포함해 2개구 뿐이다. 구는 사회적경제 특구 공모에 ‘서울돌봄커뮤니티비즈니스 사회적경제모델개발’을 목표로 ‘아이가 행복한 관악 만들기’를 내세웠다. 사회적경제과, 자치행정과, 가정복지과, 노인청소년과가 협업해 민간조직과 손잡고 ‘품앗이 돌봄체계 구축’,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및 성장 교육’,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배달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에 앞서 구는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난 2011년부터는 사회적기업 전문 육성기관인 사단법인 세스넷과 협약을 맺고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64개 창업팀을 선발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 주는 인큐베이팅을 통해 17개 팀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전환시킨 바 있다. 현재 예비사회적기업을 포함한 28개 사회적기업이 영업 중에 있으며, 지역 뿐 아니라 전국, 해외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 발대식

특히 노인,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밀착형 사업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관악사회적경제협의회, 관악마을마당 등 민·관 협력 덕분”이라며 “사회적경제를 통해 여성과 저소득 자정 등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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