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인도네시아 최동단 파푸아주에서 추락한 트리가나 항공 ATR42의 사고 원인으로 도착 예정지인 옥시빌에 기상대가 없었던 것이 지목되고 있다.인도네시아 교통부 이그나시우스 조안 장관은 17일 옥시빌 지역에 기상대가 없어 트리가나 항공 소속의 프로펠러기 ATR42-300의 조종사에게 정확한 기상정보를 제공하지 못한 게 사고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수색구조 당국은 사고기가 이륙할 때 날씨는 양호했으나 착륙하기로 예정됐던 16일 오후 3시께 옥시빌 근처에 강한 비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태가 악화돼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사고기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해 승객 49명, 승무원 5명을 태우고, 파푸아주 주도인 자야푸라의 센타니 공항을 떠나 옥시빌로 향하다가 착륙 예정 시간 10여 분 전에 옥시빌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옥시빌은 파푸아뉴기니와의 접경지대인 해발 1400m의 고산 지역에 위치한 소도시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