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7일 삼성증권은 빙그레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2387억원, 1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8%, 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5% 하회한 것은 메르스로 인한 부진한 6월 매출액 성장률, 잉여원유 발생과 경쟁 심화가 동시에 발생한 점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르스의 영향은 7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높은 기온으로 인해 아이스크림 매출이 8월부터는 성장세로 전환되면서 실적 모멘텀은 바닥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유음료의 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성장을 재개했고, 성수기인 3분기의 전년도 실적 베이스가 높지 않으며, 수요가 없어도 생산 원가만 상승하면 원유 가격이 오르는 원유 가격 연동제의 폐단에 대한 논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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