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한항공이 44%의 지분을 보유한 체코항공의 인천~프라하 노선이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요세프 신착 체코항공 사장은 "인천~프라하 노선이 운항을 시작한지 2년만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노선이 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지난해 1~7월 인천~프라하 노선 탑승률은 77%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 93%까지 올라섰다"며 "수익성도 대폭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측은 "그간 초기 실적 부진으로 체코 현지에서는 체코항공과 대한항공과의 협력관계가 과연 큰 도움이 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도 일부 있었다"며 "그간 (대한항공이) 한국인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는 등 수요 유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또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체코항공이 2년 만에 발현된 인천~프라하 노선의 잠재력을 토대로 오랜만에 영업이익을 냈다"며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체코항공의 유일한 장거리 기종인 A330-300 기종 1대를 임대해 줬다. 이를 토대로 체코항공은 극동 아시아 항로 운항을 중단한지 7년 만에 프라하~인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3년 4월 체코항공 지분 44%(460,725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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