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CJ 명예회장 시신 운구 빨라진다…내주 초 예상

중국 정부와 협의 중…차남 이재환 대표, 가족 대표로 운구 예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지병인 암으로 별세한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시신이 이르면 다음주 초 국내로 운구될 전망이다.CJ그룹 관계자는 16일 "운구 절차의는 통상 일주일 이상이 걸리지만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다음주 주말께로 예상됐던 이 명예회장의 운구 일정이 다음주 초로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 현지에 있는 이 명예회장의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가족 대표로 운구할 예정이다. 이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서울에서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된다. 이 명예회장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이 명예회장은 2012년 12월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암이 전이돼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며 투병생활을 해왔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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