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은 관세청과 합동으로 실시한 수입 전기용품·공산품에 대한 통관단계 수입제품 안전관리 협업검사 결과, 상반기 수입제품 1085건을 선별 검사해 KC안전인증 등을 위반한 불법·불량 제품 501건, 물량 116만점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가운데 전기용품은 조명기기(343건, 68%), 공산품(어린이용품)은 완구(95건, 19%)순으로 많았으며, 특히 어린이용품 중 납 함유량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장신구, 학용품과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초과 검출된 완구 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불법 불량제품 대부분 인천세관에서 적발됐으며, 관세청에서 반송·폐기하고 이미 통관된 제품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리콜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인증을 받지 않은 물품을 반입하면서 세관에 KC안전인증서를 허위로 제출하는 등 고의로 위법행위를 한 16개 업체(11만점)는 고발조치했다.표준원 관계자는 "관세청과 협업을 통해 불법·불량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수입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해 어린이 등 소비자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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