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가 도매시장·대형마트·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여름철 주 식중독균인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는 11일, 8월 말까지 수산물 유통점에 대한 식중독균 안전성 집중점검을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수온도가 18~20℃ 이상으로 오르는 여름철에 주로 검출되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집중점검은 ▲일반 수산물 식중독균(20품목) 및 중금속(22품목) 안전성 검사 ▲횟감용 활어(10품목) 식중독균 및 잔류항생물질 안전성 검사 ▲보양식 어패류(8품목) 잔류항생물질 검사 ▲도매시장 수족관 물 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특히 여름철 시민들이 즐겨먹는 장어, 미꾸라지 등 보양식 어패류와 광어, 우럭, 참돔 등 횟감용 활어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시는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나온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폐기 조치하고, 생산자를 추적해 출하정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도록 해당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해수온도 상승으로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더욱 요구된다”며 "장염비브리오균 등으로 인한 세균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가급적 날로 먹지 말고 85°C 이상 가열해 섭취 하는 것이 좋다"고당부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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