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내년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기록했다.웅진씽크빅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 줄어든 1554억원, 영업이익은 55% 하락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 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인해 판매활동이 위촉됐고 학부모들의 가정방문 지양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하지만 하반기부터 광고비 감소와 구조조정 등의 효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집 부문은 지난해 3분기 '북클럽' 출시 이후 월평균 6000명 이상의 신규 회원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기존 회원의 포인트 추가 소진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지난 3월부터'전집 구매 예약 정책'을 도입했으며, 최근 가입한 고객의 95%가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어 오는 9~10월부터 긍정적 영향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부터는 '북클럽' 관련 광고비가 대폭 감소될 예정"이라며 "현재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 중으로 인원 감축, 비용 절감, 부서 통합 등을 통해 외형에 맞는 몸집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내년도엔 북클럽 사업 안정화와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7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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