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재 가격 반등, 지속 어려울 것'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8일 NH투자증권은 중국 철강 유통 가격 반등은 단기적 현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재 지수는 7월 초 대비 4.5% 반등했다"며 "품목별로는 냉연(-4.2%)을 제외한 열연, 철근 및 후판의 유통가격이 7월 초 대비 각각 0.6%, 9.4%, 3.7% 반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철강재 유통 가격 반등은 다음달 3일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베이징 및 허베이성 환경규제 강화와 중국 허베이성 당산시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당산시 환경보호 개선 행동 실시 방안에 따른 철강재 생산량 감소, 9~ 10월 계절적성수기를 앞두고 형성된 유통재고 보충에 대한 기대 등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냉연을 제외하고 일제히 반등했지만, 중국 철강업황의 펀더멘털에는 변화 없다"면서 "여전히 생산능력은 과잉상태이며, 전방산업 수요는 부진한 상황인데다 자동차향 수요도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철강재 유통재고는 일시적인 생산중단 조치와 계절적 수요기를 앞두고 비교적 빠르게 소화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철강재 가격은 결국 수급에 달려 있으므로 중국내 철강 유통가격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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