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토요일 밤 12시 홍대입구역이 택시를 가장 잡기 힘든 곳으로 나타났다.5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택시 승차거부 신고 장소별 현황'에 따르면 홍대입구역이 198건(5.3%)으로 가장 많은 신고건수를 기록했다. 홍대입구역은 지난 2011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서울시 내 부동의 상습승차거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강남역(121건, 3.3%), 종로(90건, 2.4%), 여의도(74건, 2.0%), 이태원(60건,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요일별로는 토요일이 23.0%(851건)로 가장 극심했다. 금요일 15.1%(558건)과 일요일 14.7%(546건)에도 승차거부가 심했다. 시간대별로는 밤 12시가 19.7%(731건)로 가장 빈번했고 밤 11시 14.0%(520건), 새벽 1시 7.1%(262건), 밤 10시6.0%(221건)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김 의원은 "상습 택시 승차거부 지역이 거의 고정되다시피 한만큼 이에 대한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며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징계로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신고자가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체감 가능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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