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지하철 내부 조감도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서울 지하철은 노약자·장애인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지하철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011년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에 이어 2019년 완공목표인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하남선)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교통 시설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인증제도다. 설계단계의 예비인증과 준공단계의 본인증으로 구분되며, 최우수·우수·일반으로 등급이 분류된다.평가항목은 ▲정거장의 바닥이 미끄럽지 않도록 개선 여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승강기 설치 여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점자촉지 안내도·시각경보기 등 설치여부 ▲남녀 장애인 화장실 설치 여부 등 이다. 이번에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은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은 이들 항목을 모두 충족했다. 미끄럼저항계수(C.S.R) 0.4 이상을 적용해 미끄러짐에 의한 안전사고를 대비했고, 노약자용 승강기를 내·외부에 설치해 지상에서 승강장까지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유도기와 함께 약시자를 위해 계단 시점부와 종점부에 계단 색상을 달리했다. 시는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지하철 정거장을 장애인·노약자·어린이·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 건설되는 모든 지하철이 BF 최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사람 중심의 서울, 다함께 누리는 행복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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